[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을 약속하고 수출규제 등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총은 3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경총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기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와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가 왔다.
경총은 한일 경제협력 강화와 국내 기업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손 회장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 공급망 리스크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한일은 오랜 시간 쌓아온 협력관계를 조속히 회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양국 정부, 의회, 경제계 교류가 활발해지며 한일 정상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수출규제도 하루빨리 해결돼 새로운 한일 경제협력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는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월 대비 4배 증가했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역시 8월 이후 3배 증가했다"며 "양국간 폭넓은 인적교류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관계가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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