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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유서연·강소휘 활약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2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 삼각편대 활약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원정 길에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4승 6패(승점12)이 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2위는 지켰으나 올 시즌 개막 후 첫 연패에 빠지면서 7승 3패(승점21)가 됐다.

GS칼텍스 선수들이 29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선수들이 29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는 공격 삼각편대 모마(카메룬)가 두팀 합쳐 최다인 32점, 유서연과 강소휘가 각각 15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 공격 삼각편대도 김연경이 13점, 김미연이 18점, 옐레나(보스니아)가 19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1, 2세트 화력대결에서 상대적으로 밀린 점이 뼈아팠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부터 모마와 유서연이 공격을 이끌며 흥국생명에 1~2점 차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이주아를 앞세워 반격했고 8-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다시 달아났고 해당 세트에서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GS칼텍스의 기세는 2세트도 이어졌다. 모마, 유서연, 강소휘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 중반 5~6점 차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비교적 일찌감치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세트부터 힘을 냈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커 해당세트도 내줬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전열을 가다듬어 3세트를 만회했다. 김미연과 이주아가 힘을 내며 세트 중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4세트들어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김나희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9-6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GS칼텍스도 흥극생명 공격 범실과 모마 공격을 앞세워 연속 득점해 10-9로 역전했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고 흥국생명인 김연경 서브 순서에서 연속 점수를 내 17-13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은 기어코 세트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의 세트 후반 두 차례 추격을 잘 따돌리며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GS칼텍스는 마지막 5세트 모마가 힘을 내 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았다. 모마는 블로킹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GS칼텍스가 8-5로 세트 중반 승기를 굳히는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홈 팬앞에서 끌려가던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며 승점1을 손에 넣은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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