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연패 탈출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KB손해보험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KB손해보험은 이로써 5연패를 당했다. 3승 6패(승점9)로 6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주포' 니콜라(세르비아)는 팀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56.4%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0-3 패)에서 니콜라는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전에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소속팀 연패 탈출에 발판이 되지 못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답답하다.
후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니콜라가)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이는 건 맞다"면서도 "너무 잘하려고 하는데 이런 점이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날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에는 결정력을 꼽았다. 후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기록과 수치상으로는 좋았다. 그러나 애매한 부분이 있다. 고비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을 해줬으면 했다"고 아쉬워했다.
니콜라는 전위에서 자신을 상대하는 한국전력 타이스(네덜란드)의 높이에 다소 고전했다. 후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니콜라가)블로킹이 높은 선수와 맞물릴 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걱정했다.
후 감독은 "니콜라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국내 선수들이 좀 더 도움을 줬어야했는데 그부분도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후 감독은 니콜라를 포함한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연패가 길어지면 코칭스태프도 그렇지만 선수들이 더 힘들거라고 본다"며 "그래도 힘든 상황을 우리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해야한다. 다음 경기에서 연패를 벗어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의 다음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오는 12월 1일 현대캐피탈의 홈 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설욕을 노린다. 지난 9일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은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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