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과 내년 업황 둔화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 13%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거래선의 낮은 감산의지, 단기 업황 저점, 이차전지 음극재 등 신사업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천160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6%, 16% 하회했다"며 "당초 3분기 TV 등 성수기 진입 효과에 따른 QD 소재 회복을 예상했으나,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전방 재고 조정으로 QD 소재와 테이팩스의 스마트폰 향 판매 부진, 천연가스·유가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과산화수소의 수익성이 하락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천355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수치다.
한 연구원은 "QD 소재는 전방 재고조정 일단락 효과에 따른 회복, 과산화수소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분의 판가 전가로 수익성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연말 성과급의 반영을 제외하면 3분기 대비 영업이익 역시 성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선의 낮은 감산 의지와 더불어 과산화수소의 원재료 가격 상승 분의 판가 전가에 따른 단기 업황 저점 통과, QD 소재의 단위 셋트 당 채용량 중장기 성장 등을 감안하면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천35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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