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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차지환·조재성 활약 OK금융그룹, 한국전력 꺾고 4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팀끼리 맞대결에서 OK금융그룹이 미소지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9 25-17 25-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이로써 4연승으로 내달리며 5승 4패(승점15)가 되며 한국전력과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4승 4패 승점13)을 제치고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안방에서 3연승이 멈췄다. 4승 4패(승점12)로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OK금융그룹 레오가 지난 10월 3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레오가 지난 10월 3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은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레오(쿠바)가 두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조재성과 차지환도 각각 16, 15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미들 블로커인 전진선과 진상헌도 13점 3블로킹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네덜란드)가 14점, 서재덕과 임성진이 각각 8. 6점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1세트 교체 출전으로 한국전력 박철우는 V리그 남자부 통산 3번째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기선제압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에서 먼저 웃었다.

두팀은 1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까지 진행됐다. 한국전력은 27-27 상황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로 28-27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타이스가 조재성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이 지난 10월 30일 치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조재성이 지난 10월 30일 치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나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14-15까지 점수를 접혔다.

OK금융그룹은 이후 레오 외에 차지환과 조재성의 공격이 더해지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따낸 상승세를 3세트에서도 이어갔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고 미들 블로커 전진선의 속공과 진상헌의 다이렉트 킬 그리고 레오와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세트 중반 15-7까지 치고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 벤치는 세트 중반 이태호, 김광국, 임성진을 각각 박철우, 하승우, 타이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하면서 4세트를 대비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에 추격할 틈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세트 중반 17-12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이태호의 공격을 앞세워 이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레오의 연속 공격 범실까지 묶어 18-18로 동점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 차지환이 지난 10월 30일 치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차지환이 지난 10월 30일 치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은 집중력을 보였다. 중요한 순간 블로킹과 서브 득점이 나왔다.

조재성이 서재덕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어 신호진과 레오의 서브 에이스가 나와 24-20으로 다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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