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부상 소문을 일축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메시는 최근 팀 훈련에 불참하며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18일과 19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공 없이 개인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시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건강한 상태임을 강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시는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개인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말 좋은 상태로 카타르에 왔다"라며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서 낙마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는 점도 언급했다.
메시는 "지금이 나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자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이번 월드컵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는 지난해 2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정상으로 이끌며 메이저 대회 우승 한을 풀었다. 이제 월드컵을 정복할 차례다.
그는 "다른 월드컵 때보다 기분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직전 대회 우승으로 안정감을 찾은 상태다"라며 "팀이 단합된 상태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과 방식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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