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오전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백화점그룹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31만㎡에 대지면적 3만3천60㎡, 연면적 30만㎡ 규모로 전국 최대크기의 '더현대 광주'를 조성 할 계획이다.
'더 현대 광주'는 ▲친환경 ▲첨단 기술 ▲로컬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로 5개 문화테마가 융합한 문화복합물을 계획했다.
현대는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랜드마크 타워, 역사문화공원, 쇼핑몰 등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 시티’를 조성 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 주변으로 ▲랜드마크 타워 ▲특급호텔 ▲대형 SPA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챔피언스몰(스트리트 몰) 등이 계획됐다.
광주시는 오는 29일 시·구 공무원들로 구성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개최하고 현대관계자의 사업계획 설명 청취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시민·시의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그룹은 기존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짓겠다고 밝힌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대신 기존 신세계 백화점을 확장해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해당 제안서에는 화정동 이마트 부지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모델하우스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계획이 담겼다.
지구단위계획은 일부 지역의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체계적·계획적 관리를 위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신세계는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의 통합 개발을 위해 이마트 부지 옆 광주시 소유 도로의 선형 변경을 제안했다.
83m 길이의 광주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도로를 개설해 ‘ㄱ자’ 형태로 제공하고, 광천동 일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광천사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광주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입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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