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미래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금융계열사 완전자회사 편입은 ▲메리츠화재와 증권 양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배분을 통해 그룹 전반의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 ▲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 극대화 ▲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의사결정 간소화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 등을 기대한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자본 효율성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해졌다”며 “최우선 경영철학인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이는 각사의 최근 3개년 주주환원율 평균(지주 27.6%, 화재 39.7%, 증권 39.3%)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배당·자사주 매입 관련 주주환원 정책은 중기적으로(3년 이상)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5시 열리는 컨퍼런스 콜 방식의 기업설명회(IR)에 메리츠금융지주 겸 화재 대표이사인 김용범 부회장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최희문 부회장이 직접 참여한다고 전했다.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은 포괄적 주식교환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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