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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인터내셔널 마켓 채널 총괄 사장 "에이펙스 핵심은 '제어'…데이터 관리 주체 중요"


18일 역삼 델 사무실서 간담회…2분기 기준 에이펙스 사업 78% 성장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에이펙스(APEX)는 간편성(Simplicity)과 민첩성(Agility), 제어(Control) 3가지 특징을 기반으로 한다. 이중 '제어'는 핵심이다. 누가 기업‧조직의 데이터를 관리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다. 국가별 데이터 주권에 대한 접근방식은 다르지만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데이터를 제어‧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18일 서울 역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에고 마즈달라니(Diego Majdalani) 델 인터내셔널 마켓 사장이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8일 서울 역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에고 마즈달라니(Diego Majdalani) 델 인터내셔널 마켓 사장이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8일 서울 역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에고 마즈달라니(Diego Majdalani) 델 인터내셔널마켓 채널 총괄 사장은 이 같이 전했다.

마즈달라니 사장은 "데이터 주권은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누가 무엇을 엑세스하고 왜 엑세스를 원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사의 데이터 복원력(resilience) 솔루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펙스는 델의 서비스형(as-a-Service) 오퍼링이다. 기업이 IT 인프라를 도입‧관리하면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성을 늘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과 파트너사들이 인프라를 구성한다.

올해 2분기 기준 델의 에이펙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새로운 에이펙스 고객사도 200여곳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새로 구축되는 스토리지 용량의 50% 이상은 서비스 형태 혹은 구독 기반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델은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를 멀티 클라우드와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DTW 2022'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Dell PowerProtect Cyber Recovery for Microsoft Azure)'가 공개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스노우플레이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저장된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계할 예정이다.

마즈달라니 사장은 "델의 전략은 PC와 컴퓨팅, 네트워크 등 핵심(Core) 비즈니스에서 우선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멀티 클라우드 오퍼링, 채널 에코시스템, 공급망 등이 핵심 요소"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큰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로 ▲엣지(Edge) ▲통신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딜리버리 ▲데이터 관리 ▲보안 등을 꼽았다.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향도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파트너사는 익숙한 영역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워크로드별 솔루션 제공 혹은 고객사에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구매‧운영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며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파트너사도 다른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는 등 벤더만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채널 파트너가 드라이브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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