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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호주행…상호교류 논의위해 출국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허 총재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호주야구협회(BA)의 초청으로 KBO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허 총재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질롱을 방문한다.

이기간 동안 글렌 윌리엄스 호주야구협회 회장을 만나 KBO와 호주야구협회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허 총재는 윌리엄스 회장과 양국 대표팀간 친선경기 추진, ABL 내 KBO리그 심판 파견, ABL 팀의 KBO 교육리그 참가 등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마지막 은퇴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롯데 이대호가 허구연 KBO 총재(오른쪽)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허 총재는 KBO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호주로 출국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마지막 은퇴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롯데 이대호가 허구연 KBO 총재(오른쪽)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허 총재는 KBO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호주로 출국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한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도 만나 호주 내 양국 야구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KBO는 "40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한 리그 운영 방안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시스템들을 호주야구리그와 공유하고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호주야구협회와 ABL의 노력에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총재는 19, 20일에는 ABL에 참가 중인 질롱 코리아 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질롱 코리아는 KBO리그, 독립리그, 대학리그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한국야구팀으로 유일하게 해외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이병규 LG 트윈스 코치가 질롱 코리아 사령탑을 맡았다. 허 총재는 20일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격려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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