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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에 DRM 설비구축…"탄소저감·기술 선도"


자체기술로 촉매 내구성 강화…2026년까지 지속 규모 확대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LG화학이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의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설비를 대산공장에 구축한다.

LG화학 충남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은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부생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메탄건식개질(DRM, Dry Reforming of Methane)설비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DRM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 기술의 한 종류로 기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저감하고 주요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설비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DRM 공장은 자체 기술로 구축한다. 나아가 이산화탄소 전환에 핵심이 되는 촉매 또한 독자 기술로 개발한다. 그간 DRM은 운전 시 촉매 성능이 빠르게 낮아지는 문제로 상업화가 어려웠다. LG화학은 독자 개발한 공정과 촉매 기술로 촉매의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DRM 설비는 내년까지 충남 대산 공장에 1천 톤 파일럿(Pilot) 공장으로 건설해 오는 2026년까지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화학산업의 탄소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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