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한화생명이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리포(Lippo)그룹과 손잡았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리포 그룹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리포그룹은 보험업을 포함해 부동산·은행·의료·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 계열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의 대기업 집단이다.
양 기관은 향후 보험산업과 함께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간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험업을 넘어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협약식 체결에 앞서 지난 13∼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 인사들과 현지 사업환경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에는 현지 보험사인 리포손해보험을 인수해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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