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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올해 3분기 매출 1709억원·영업이익 189억원 기록


분기 최대 매출 올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휴온스그룹이 올해 3분기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14일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천709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89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액 1천697억원을 3개월 만에 다시 넘어 섰다.

휴온스글로벌 [사진=이연춘 기자]
휴온스글로벌 [사진=이연춘 기자]

자회사인 휴온스는 매출액 1천23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10%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미국에 수출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원을 반영하면서 86% 감소했다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중 마취제 부분은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액이 증가하며 분기 최초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또 고혈압, 고지혈증 분야인 순환기계통 의약품도 143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분기에 이어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다이어트 건기식 살사라진 '락토페린'은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휴메딕스는 매출액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204% 성장했다. 기존 중국과 더불어 남미 지역의 신규 수출로 필러 수요가 증가했다. 3분기까지 지속 상승한 환율도 대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한 휴엠앤씨는 3분기에도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실적향상 궤도에 올랐다. 올해 7월 종속회사 휴베나를 합병한 후 의료용기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또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액 6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보였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3분기 4억원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회사 휴메딕스는 원바이오젠의 창상피복재인 '키리엘'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으며, 탈모치료제 개발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주사제 개발을 위해 국내 우수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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