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개막 후 팀 첫 연승으로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2)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뒀고 3승 2패(승점8)가 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지면서 5패(승점1)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보스니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박정아와 배유나가 각각 14점씩을 정대영이 7점을 각각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리드(미국)가 16점, 이한비와 박은서가 9, 7점을 내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카타리나와 박정아 쌍포를 앞세워 기선제압했다. 배유나도 해당 세트에서 4점을 내며 공격력을 보탰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리드, 박은서, 이한비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해당 세트 중후반까지 도로공사에 1~2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블로킹을 앞세워 세트 후반 기어코 역전했다.
도로공사는 니아리드의 공격으로 쫓아오는 페퍼저축은행을 잘 따돌렸다. 배유나가 고비마다 스파이크로 점수를 내며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유나는 2세트에서만 8점을 냈고 도로공사는 상대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3세트는 비교적 쉽게 끝났다. 세트 초반까지는 대등했지만 도로공사는 8-6 이후 박정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 10-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카타리나의 오픈 공격까지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18-1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에서도 페퍼저축은행에게 9-1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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