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마크애니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인공지능(AI) 영상검색·이동경로 추적 솔루션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융합 국민안전 확보·신속대응 지원 공모사업' 일환으로 발굴됐다. AI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기존 CCTV 관제 시스템에서 실종자 특징을 자동 분석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다. 시범 운영은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 5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마크애니는 제주자치도청과 제주경찰청, 민간기업 3곳과 연합체를 구성해 솔루션 개발을 이어왔다. 마크애니는 객체 분석 AI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마크애니는 도내 방범용 CCTV로 수집한 학습 데이터 30만건을 가공해 1차 연도 목표인 AI 기반 객체 탐지·특징추출·비교 모델 구현을 10월 말 완료했다. 해당 모델은 현재 개발 중인 '실종자추적관리플랫폼(TOSS)'에 연동된다.
실종사건 발생 시 경찰이 플랫폼에서 실종자 사진과 인상착의, 수색 반경을 등록하면 AI는 유사도가 높은 대상자를 식별·추적한다.
마크애니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한 반경 지역 탐색 등 현장 밀착형 기능을 추가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마크애니는 사업 2년 차 목표인 객체 탐지·추출·비교 모델을 결합한 AI 기반 객체 인식 최적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실종 사건은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운영으로 AI 모델 성능을 검증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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