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투자와 안연케어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국내 대표적 MRO(소모성 자재) 기업이다. MRO는 낮은 마진이 단점이지만, 고객과의 안정적 관계를 형성해 꾸준한 사업이 장점으로 꼽힌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에 삼성그룹의 일원으로 시작했다"며 "이후 일감몰아주기 이슈로 그룹에서 독립했으나, 아이마켓코리아가 확보한 경험과 규모의 경제로 인해 삼성그룹과의 거래관계는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다수 진출한 베트남에서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률 기록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베트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 이하이지만, 비삼성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병원 의약품을 유통하는 연결 자회사 안연케어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약가 조정 이후 마진율의 일부 하락이 있었지만, 연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아이마켓코리아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기반해 150원의 분기 배당을 지급 중인데, 현 주가 기준 연간 6%의 시가배당률에 달해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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