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키움 이정후, 리드 다시 안긴 솔로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치열한 접전이다. 도망가면 쫓아오고 다시 도망가는 흐름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이하 KS, 7전 4승제) 6차전이 그렇다. 키움과 SSG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6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키움이 기선제압했다. 3회초 임지열이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SG는 바로 만회했다. 3회말 키움 수비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따라붙었고 2-2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은 6회초 다시 키움쪽으로 기울었다. 이번에도 장타로 점수를 냈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손맛을 봤다. 그는 폰트가 던진 3구째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고 키움이 다시 3-2로 SSG에 앞섰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해당 이닝 종료 후 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선발 등판한 타일러 애플러에 이어 에릭 요키시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애플러는 이날 SSG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