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ｍ 결승에서 1분25초20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홍경환(고양시청)은 1분25초263로 박지원에 이어 들어와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이날 결승 레이스 내내 1위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앞선 1차 월드컵에서도 1500ｍ를 비롯해 남자 계주 5000ｍ와 혼성 계주 2000ｍ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전날(6일) 열린 2차 월드컵 1500ｍ에선 2위를 차지했다.
박지원과 홍경환은 1000ｍ 종료 후 열린 남자 5000ｍ 계주에서도 김태성(단국대) 임용진(고양시청)과 함께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6분36초539로 캐나다(6분35초847)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건희(단국대) 김길리(서현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가 조를 이룬 여자대표팀은 3000ｍ 계주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여자대표팀은 4분04초016으로 캐나다(4분04초137)와 이탈리아(4분05초538)를 제쳤다. 김길리는 1500ｍ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대표팀 '에이스'인 최민정(성남시청)은 같은날 열린 500ｍ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2초384를 기록,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41초60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녀쇼트트랙대표팀은 이로써 2차 월드컵에서 금 3 은 5,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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