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일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4천315억원 매출액과 -4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69.6% 하락했다. 또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은 -126.8% 떨어졌다.
유한양행은 약품 사업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생활유통사업과 해외사업, 라이선스 수익 등 전 사업부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약품 사업은 올해 3분기 비처방과 처방 약품을 더해 3천505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특히 소염진통제인 안티푸라민과 영양제인 마그비, B형 간염 치료제인 베믈리디, 감기약인 코푸시럽/정 등의 제품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생활유통 사업은 올해 3분기 316억원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7% 감소했다. 또 해외 사업은 355억원 매출액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2.0%, 라이선스 수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하락했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 관계자는 “해외 사업과 생활용품 사업 시장이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 보니 역성장을 했다”며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증가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R&D 비용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390억원을 지출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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