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덕분에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천69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0%, 영업이익은 11.4% 상승했다. 지난 2014년 지주회사 전환 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7천537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6% 하락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올해 1분기에는 -2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줬다.
올해 3분기도 원자재 가격 인상 요인이 작용했지만, 100% 지분을 보유한 동아제약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천515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8%, 영업이익은 63.0% 늘었다.
동야제약은 올해 3분기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 생활건강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며, 특히 감기약과 해열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3분기에 박카스는 12%, 일반의약품은 38%, 생활건강은 59% 매출이 증가했다.
동아ST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동아ST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천61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4%와 25.5% 증가했다.
이외 용마로지스와 동천수, 에스티팜은 전년 대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며 에스티젠바이오은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크게 떨어졌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하락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62.3%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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