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E-Tech 하이브리드 수출 선전에 힘입어 지난 10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65.6%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1일 지난 10월 내수 4천338대, 수출 1만4천9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총 1만9천25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10월 내수 시장에서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475대로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SM6는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必; Feel) 신규 트림이 전체 SM6 판매의 62.3%를 차지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출시된 SM6 필은 기존 LE 트림과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내리면서도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 대부분을 기본 사양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QM6는 10월 한 달간 2천7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해 패밀리 SUV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8%인 1천574대를 차지하며, 치열한 국내 중형 SUV 경쟁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쿠페형 SUV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94.4% 증가한 1천540대가 판매됐다. 지난 달 28일 판매를 시작한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약 5천대의 사전 계약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297대의 실적을 올렸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SM6, QM6, XM3 가솔린 모델은 이달 계약 물량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 연말까지 차량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수 시장에서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신장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125.2% 증가한 1만4천920대가 선적됐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수출 대수 1만2천388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천875대로 약 55%를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1.9% 증가한 2천449대가 선적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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