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023시즌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MLB 닷컴과 캔자시티 구단은 "맷 쿼트라로 탬파베이 레이스 벤치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65승 97패라는 성적을 내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구단은 시즌 종료 후 마이크 머시니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후 약 한달여 동안 적임자를 찾은 끝에 쿼트라로 코치를 낙점했다.
그는 지난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8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쿼트라로 신임 감독은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만 뛰었고 MLB에 데뷔하진 못했다.
선수 은퇴 후 201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타격 보조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탬파베이로 돌아와 벤치 코치를 맡았다.
쿼트라로 신임 감독은 "캔자스시티가 좋은 기회를 줬고 받아들일 수 있어 만족한다"며 "팀 일원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J. J. 피콜로 캔자스시티 단장도 "쿼트라로와 가진 인터뷰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그는 코치로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 팬들에게 다음 시즌 더 많은 승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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