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관해 내년으로 진입할수록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천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화공 주요 수주 파이프라인은 125억 달러 규모다. 연말·연초까지 단기간 내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도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요르단 정유(10억 달러), S-Oil 샤힌(20억), 사우디 사토프아미랄(15~17억), 알제리PDH·PP(14~15억), 인도 토카(7~10억), 인도네시아 석화(7~10억) 등이 포함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주처의 요청으로 가스 프로젝트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내년에 진입할수록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비화공 부문 수주 규모 역시 최근 관계사의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천60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천557억원)에 부합했다. 지난 2분기 화공 부문의 일회성 비용 효과가 사라지며 기대 수준만큼의 마진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환율 상승은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지만, 비화공 부문에서 환차손이 발생해 이익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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