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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줄이고 성공률 올리고…기업은행, 연패 끊고 첫 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3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22 25-16)로 이겼다.

(왼쪽부터)IKB기업은행 표승주, 달리 산타나, 육서영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왼쪽부터)IKB기업은행 표승주, 달리 산타나, 육서영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개막 이후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에 내리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던 기업은행은 도로공사를 제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4(1승 2패)를 확보한 기업은행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2연승에 도전했던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6위(승점 2·1승 2패)에 자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반복하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전에서 25개, 인삼공사전에서 30개의 범실로 무너졌다. 세트당 범실은 7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팀 공격 성공률도 40%를 밑돌았다.

지난 시즌과 달리 리시브에서는 안정감을 찾았지만 공격과 서브에서 범실이 나오며 경기를 그르쳤다.

그러나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4세트를 치르면서도 17개의 범실로 비교적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트당 4.25개다. 팀 공격 성공률도 올 시즌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복근 부상 위험이 있는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활약도 반갑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급하게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산타나. 그러나 제한된 시간 속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다 복근에 이상을 느꼈다.

당장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복근은 무리했다가는 큰 부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부위다. 인삼공사전에서 산타나가 자주 웜업존으로 물러났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산타나는 이날도 후위에 자리했을 때 최수빈과 자주 교체됐다. 리시브 강화와 더불어 완급 조절을 위한 선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산타나는 25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도 57.5%로 훌륭했다. 표승주도 20점으로 활약했고 육서영 역시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13점을 기록했지만 범실 10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토종 에이스 박정아가 13점으로 복귀를 알렸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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