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SDC)가 아이폰 효과에 힘입어 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이 9조3천900억원, 영업이익이 1조9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8%나 늘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14, 삼성 갤럭시Z4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업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다"며 "기술 차별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와 내년 시장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독보적 강점을 보유한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OLED 수요 강세로 중소형 패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엔 중소형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IT·게임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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