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한-말레이시아 IT협력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한 농작물 관리 인프라를 외산에서 국내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는 해당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NIA는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구축이 골자다.
해당 사업은 농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환경 빅데이터를 수집, 농작물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다.
초기에는 글로벌 규모의 외산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서비스 시범 운영단계인 올해부턴 통합서버와 관리 PC, 방화벽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상에 구축하고 데이터도 네이버클라우드로 이관했다.
관수·관비, 농약사용 최적화 등 맞춤형 솔루션 구성이 강화됐고, 시범시스템의 경제성 효과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NIA는 기대했다. NIA에 따르면 ▲비료 30% 절감 ▲농약 사용량 33~70% 절감 ▲클라우드 요금 30% 절감 등의 효과가 전망된다.
향후 국내 클라우드 업체가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사업과 연계하는 방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호 NIA 본부장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현 정부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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