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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분기 영업손실 위메이드…'미르M' 글로벌로 반등 예고


장현국 대표, 위믹스 플랫폼 거듭 강조…중동·중국 진출 계획도 언급

위메이드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위메이드]

모바일 게임 '미르M' 글로벌 버전이 오는 12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위메이드]
모바일 게임 '미르M' 글로벌 버전이 오는 12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위메이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믹스'를 앞세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공략 중인 위메이드가 3분기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론칭한 위믹스3.0과 12월 출시를 앞둔 '미르M' 글로벌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6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022년 3분기 매출 1천82억원, 영업손실 280억원, 당기순손실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3.4% 줄었다.

3분기 매출은 기존 게임의 안정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영업비용이 감소하며 적자폭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달러화 강세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했으나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915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미르M 매출이 온기 반영됐으나 미르4 매출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7% 하락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신규 라이선스 게임 3종이 추가되며 전분기 대비 73%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한 145억2천900만원을 기록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의 경우 플레이 월렛 DEX 거래 금액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34%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한 5억6천5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플레이 월렛(구 위믹스 월렛)의 MAU는 59만명, 플레이 월렛 DEX MAU는 20만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6%, 124% 성장한 수치다.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54%, 7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 월렛 누적 가입자 수는 3분기말 850만명을 달성했다. 10월 기준 온보딩된 게임 숫자는 17종이다. 플레이 월렛 DEX 거래 금액은 774만위믹스로 전분기 대비 51% 하락했다. 플레이 월렛 NFT 분기별 거래 금액의 경우 460만위믹스로 전분기 대비 9% 줄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위믹스 출시작 숫자가 줄어 MAU가 하락했다"면서도 "출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MAU는 3분기가 바닥이고 이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사업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처럼 위믹스 플랫폼의 전반적인 지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미르M 글로벌의 흥행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미르M은 올해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를 접목해 연말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 글로벌은 조만간 사전 가입을 시작하고 지스타 2022 전에 테스트(CBT)를 한 후 12월초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해 거둔 실패와 성공 사례를 다 담아내는 등 미르4 대비 개선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르4 글로벌이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장을 열었다면 미르M 글로벌이 바통을 이어받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믹스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위믹스 3.0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경제 플랫폼 '나일(NILE)'도 공개할 예정이다.

중동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5월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아부다비에도 현지 지사를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장 대표는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면서 "중동 지역에서 우리 회사나 위믹스에 투자하는 곳도 있고 센터를 만들기도 하는 등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현국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벤트(중국 공산당 당대회)가 끝났으니 중국 사업이 이전과 달리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 조만간 미르4와 미르M 중국 진출과 관련해 정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우리는 게임회사에서 시작해,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그리고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발전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위믹스가 명실상부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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