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모마 27점 합작 GS칼텍스, IBK기업은행 꺾고 첫승 신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원정 경기이자 팀의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승점3과 함께 1승을 올렸고 IBK기업은행은 안방에서 치른 홈 개막전이자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GS칼텍스는 '주포' 모마(카메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강소휘가 9점을 각각 올렸다.

권민지는 7점, 미들 블로커 한수지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으로 뒤를 질 빋쳤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3점, 표승주가 11점, 육서영이 9점을 각각 올렸으나 GS칼텍스에 밀렸다.

두팀은 1세트 중반까지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권민지. 모마, 문명화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20-17로 치고 나가며 세트 분위기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세트 중후반까지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1세트와 마찬가지로 GS칼텍스는 뒷심에서 IBK기업은행을 앞섰다.

21-20으로 리드한 가운데 오세연과 권민지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23-20으로 치고 나갔다. 다음 랠리에서 김희진이 시도한 시간차 공격을 모마가 가로막아 24-20, 세트 포인트를 앞두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육서영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22-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모마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세트 중반 흐름이 GS칼텍스쪽으로 넘어왔다. 13-13 상황에서 모마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강소휘의 오픈,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7-13으로 치고나갔다.

또 다시 분위기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까지 추격 흐름을 잡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