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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정부·여당은 수용하라"[상보]


"의혹 남김없이 털어낼 기회…단 1원의 사익도 취하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공식 제안하고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며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의 실체 규명을 위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그는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자 윤석열 검찰은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 소리만 요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특검으로 대장동 사건의 뿌리부터 잎사귀, 줄기 하나까지 남김없이 투명하게 확인하고, 민생 살리기에 정치권의 총력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전날 검찰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야당탄압 규탄하라' 피켓을 들고 있다. 오른쪽은 성명서 읽는 박범계 정치탄압대책위원. [사진=정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전날 검찰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야당탄압 규탄하라' 피켓을 들고 있다. 오른쪽은 성명서 읽는 박범계 정치탄압대책위원. [사진=정소희 기자]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온갖 방해에도 업자들로부터 70%의 개발이익, 즉 5천억원이 넘는 돈을 공공의 몫으로 환수했다"며 "특히 사전확정이익 4천400억원 환수에 이어 사업성이 높아지면서 1천100억원을 추가 환수해 화천대유 일당들이 저를 향해 '공산당 같은 사람'이라고 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김만배, 남욱 등이)사업 이익을 나눠가지려고 공모하면서도 '우리끼리 돈 주고 받은 걸 이재명이 알면 큰일 난다'고 했다. 그런 사람들이 제게 선거자금을 줄 리 있겠느냐"며 "그들 말대로 이재명은 '씨알도 안 먹히는'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특검에서 지난 대선 당시 제기됐던 ▲부산 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의혹 ▲김만배 누나의 윤 대통령 부친 저택 구매 의혹 ▲유동규 관련 조작수사, 위증교사 여부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등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특검을 주장해놓고 아무런 실천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행동으로 진정성을 입증할 때"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정부·여당을 향해 "떳떳하고 걸릴 게 없다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즉각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 이재명을 때린다고 실정(失政)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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