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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홍은택 카카오 "장시간 큰 불편 사과…신뢰 회복 노력" [인터넷 블랙아웃]


19일 긴급 회견서 입장문 발표…재차 사과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빚어진 서비스 장애 장기화와 관련해 사과했다.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9일 두 대표는 성남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긴급 회견에서 이번 장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주말 소통에 불편을 겪었을 이용자,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고 계신 사장님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와 파트너를 생각하면 더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할 것"이라고 했다.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지만 그에 부합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 "피해 신고 접수는 그동안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받아왔지만 19일부터 별도 신고 채널이 열린다"며 "신고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직접적인 원인과 그 배경이 되는 간접적인 원인까지 방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복구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원인만 파악한 단계이며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를 장시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 현상이 발생하며 복구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는 서비스 상당 부분이 정상화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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