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에 관해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83.1% 증가한 1조5천630억원, 영업이익은 246.3% 늘어난 1천41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5천340억원·영업이익 1천310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호실적의 주된 이유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출하량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판가가 전분기 대비 11% 상승했고,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5.1% 증가한 1조6천880억원, 영업이익은 428.7% 늘어난 1천45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고성장은 CAM5N와 CAM7이 4분기 조기 가동되는 영향"이라며 "CAM5N의 경우 4분기 모든 라인이 가동되고, CAM7의 경우 2개 라인이 조기 가동, 나머지 라인이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판가의 경우 전구체 가격이 하락했지만,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양극재 판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삼성SDI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스콘(SKon)향 NCM 양극재 제품 출하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생산능력(CAPA)은 올해 12만5천톤에서 오는 2026년 55만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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