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엠, '라이크기획'과 계약 조기종료 확정에 '급등'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에스엠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계약 종료를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12시 8분 기준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천300원(11.55%) 상승한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스엠은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다"며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올해 말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프로듀싱 라이선스 지급액은 24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7016억원)이 3.42%다.

주주제안을 통해 에스엠의 라이크기획과 계약 조기 종료를 이끌어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러 주주들의 오랜 요구에 대해 화답하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조기 종결 합의서를 체결하고, 확정 공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현 에스엠 이사회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에스엠 관계사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DREAMMAKER Entertainment Ltd.), 에스엠브랜드 마케팅과의 거래 ▲해당 회사 최대주주·특수관계인들의 개인 지분 보유 문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비핵심 자회사들의 문제 등에 대해 이사회 의사록과 회계장부 열람 요청 등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