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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카카오모빌리티 지역 확장…'오버워치2' 슈팅 1위 올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줄에서 세 번째)이 10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줄에서 세 번째)이 10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신임 개인정보위원장 "개보법 개정안, 업계 반발 살펴볼 것"

이달 7일 취임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관련, 법 위반 과징금 조항에 대한 업계 반발을 세심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과징금 조항의 방향은 형사처벌은 줄이고 행정벌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11일 고학수 신임 개인정보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서 관련 매출액 3% 상한을 둔 과징금 조항에 대해 업계에서 부담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징금의 큰 지향점이 형사처벌은 가급적 줄이고 행정벌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는 데 대다수가 공감할 것"이라면서, "개정안 협의 과정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정부 각 부처에서 데이터 중요성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가 있다"면서, "데이터를 곳간에만 가두지 않고 어떻게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있고, 향후 개인정보위가 풀어야 나가야 할 가장 큰 현안"이라면서 개인정보위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그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대 신임 위원장으로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은 양분하는 가치가 아니라, 어떻게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지 고민할 것이고, 이것이 개인정보위의 존립 가치"라면서, "(전임 위원장과 달리) 이러한 이슈를 어떻게 구체화할 지 방식적 측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데이터를 중요시 생각하는 만큼 최근 출범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물론, 다른 부처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데이터 관련 현안을 적극 협업할 것"이라면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들을 차츰 파악하는 단계이나 개인정보위의 중요성과 하는 일에 비해 생각보다 조직이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감 기관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감 기관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퇴근길 인천행 1호선 LTE 속도, 과기부發 수치와 달라"

평일 퇴근 시간대 인천방면 1호선(신도림-부평) 구간 LTE 평균 속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한참 못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특정 시간과 노선을 정해 측정할 경우 평균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박찬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ICT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NIA는) 매년 통신사의 속도와 품질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를 우리 의원실이 측정한 자료와 비교해보니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앞서 박 의원실은 NIA에서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앱) '무선인터넷 속도측정'을 통해 인천방면 1호선(신도림-부평) LTE 속도를 조사했다. 지난 9월 15일 18시47분부터 19시4분까지 2분 간격으로 총 9회 속도를 측정했다. 해당 결과 LTE 평균 속도는 0.79Mbps로 약 0.8Mbps 속도에 그쳤다는 부연이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지하철 객사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17.92Mbps였다. 서울-수도권 구간은 171.70Mbps. 박 의원이 측정한 신도림-부평 기준 0.005% 수준이다.

박 위원은 "과기정통부 자료상 속도라면 영상 시청과 메신저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수치"라면서도 "그러나 의원실에서 측정한 평균 속도는 현저하게 낮았다. 영상 시청은 커녕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조차 어려운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원장은 "지하철 LTE 속도는 수 메가부터 수백 메가로 속도가 측정된다. (때문에) 품질 결과를 발표할 때 평균 속도로 발표하고 있다"며, "낮은 속도일 경우 실제로 이용상의 애로가 있다. 체감도 굉장히 낮은 상태"라고 답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측도 "지하철 품질 측정 방식이 특정 시간을 정해 노선별 전체 역사를 다니며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보니 평균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지상 구간을 다니는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별 중계기가 아니라 주변 건물 등의 중계기를 활용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속도가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정부안). [사진=이정문 의원실]
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정부안). [사진=이정문 의원실]

◆"정부, 데이터 시장 규모 2배 확대…사업 예산 대폭 삭감"

정부가 최근 데이터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내놓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서 데이터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정책 방향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11일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최근 내놓은 디지털 전략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2배인 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내년도 예산안에서 데이터 사업에 대한 예산이 3천억원 가까이 삭감됐는데 시장 성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원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1천240억8천만원) 대비 347억1천만원 감액된 893억7천만원이다. 전년 대비 28% 떨어진 액수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신규서비스 ▲제품 창출 등이 필요한 중소·스타트업 등에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 및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뉴딜계획에 따르면 2023년도 2천880건, 2024년도 3천80건, 2025년도 3천280건으로 지원기업 수를 늘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3년도 예산 감액으로 인해 지원물량은 올해 2천680건 대비 840건이 감축된 1천840건만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원금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김 의원은 "7천만원 상당의 데이터 가공 비용을 무료로 제공한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관련 시장 규모를 약 40% 가까이 성장시키고, 바우처 수요기업의 만족도도 87%에 달하는 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면서, "사업성과가 좋은데 예산이 왜 삭감됐나"고 질타했다.

이에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3년간 정부 제정 기여를 통해 민간시장을 활성화시켰으나, 이제는 정부의 재정적 투자 방식보다는 민간에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를 위해 데이터 바우처 사업 성과를 모은 문제은행 방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의 데이터 관련 예산은 2019년 대비 200억 이상 늘었고, 그 결과 600억 규모의 시장이 1천240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정부가 재정적으로 시장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이제 민간 기업이 스스로 데이터를 유통,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시장 규모가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데이터 역외이전 규제‧민간 클라우드 수요 보장해야"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개편안을 둘러싼 국회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역외이전 제한과 공공 영역의 민간 클라우드 수요 확대부터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CSAP 개편안에 따라 '하' 등급에 한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공공시장 참여를 허용한다면 국내 CSP에게 '상'과 '중' 등급의 수요 확대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상‧중 등급의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우선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수요 확대 관련 기준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등급으로 개편하겠다면 데이터 역외이전에 대해서는 확실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글로벌 사업자의 공공시장 진입이 불가능했지만 CSAP가 개편될 경우 데이터 역외이전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중‧하 등급제가 시스템 중요도 기준인지 혹은 데이터 민감도 기준인지도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은 관련법을 통해 필요한 정보에 대해선 영장 발행으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필요한 경우 영장 없이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논리적 망분리만 했을 때 민감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정부는 이 같은 내용도 고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상 등급 영역에서도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한다면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보안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서버가 국내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는 유지될 것"이라며 "백업 서버도 국내에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2'가 PC방 종합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2'가 PC방 종합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블리자드]

◆출발은 성공적…'오버워치2' PC방 슈팅 장르 1위 올라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2'가 초반 순항 중이다.

11일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2는 지난 6일 PC방 종합 순위 3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는 점유율 8.99%로 '리그오브레전드(38.1%), '피파온라인4(16.4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슈팅 장르 기준으로는 '서든어택(5.49%)', '발로란트(5.49%)', '배틀그라운드(4.47%)' 등을 제치고 1위에 안착했다.

지난 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오버워치2는 2016년 출시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의 정식 후속작이다. 5대5로 개편된 전투와 신규 전장이 구현됐으며 신규 지원 영웅 '키리코', 돌격 영웅 '정커퀸', 공격 영웅 '소전'이 추가되며 총 35인의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유료 패키지로 판매됐던 오버워치와 달리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유료화로 개선돼 접근성 또한 한층 확대됐다. 실제 출시 직후 게임을 체험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리며 서버 대기열이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버 불안정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오버워치2의 롱런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전작 오버워치 역시 출시 직후 다양한 성능과 개성을 지닌 영웅들, 직업별 조합에 따른 차별화된 전투에 힘입어 출시 이후 국내 PC방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나 느린 콘텐츠 업데이트와 경쟁작들의 약진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점차 하락 곡선을 그린 바 있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9주 간격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시즌제'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오버워치2는 9주마다 신규 영웅, 전장, 게임 모드,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다. 아울러 게임 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제공하는 '배틀패스'도 선보인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고, 액션으로 가득 찬 완성도 높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오버워치2를 통해 그 기대 수준을 뛰어넘기를 바란다"면서 "PC와 콘솔 모두를 통해 오버워치 세계관이 항상 그려 왔던 밝고 희망찬 미래상으로 전 세계의 새로운 영웅들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대형택시 '카카오 T 벤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대형택시 '카카오 T 벤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수도권 넘어 지방으로…카카오모빌리티 대형택시 지역 확장 '계속'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카카오 T 벤티'가 서울 및 수도권 바깥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 T' 이용자에게 광주광역시에서 대형택시 '카카오 T 벤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운행 대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선 소규모로 차량을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바일(플랫폼)로 택시를 불러 탈 수 있는 서비스 중에서도 대형택시 호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외에 VCNC(타다), 진모빌리티(아이엠택시) 등이 제공하고 있다. 중형택시와 비교하면 대형택시 운행 대수는 적다. 단 대형택시는 넓은 공간의 차량 등 고급(프리미엄)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걸고 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형택시 호출 중개 서비스와 관련해 함께 언급되는 VCNC(타다), 진모빌리티(아이엠택시) 등과 비교하면 선발주자로 가세했다. 그런 만큼 서비스 지역 확장과 운행 대수 확보에 보다 더 속도를 붙일 수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 중형택시와 비교하면 대형택시는 기사 면허 취득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기사 확보 측면에선 플랫폼 사업자 간 경쟁도 있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역 확장 등을 통해 주도권을 선점해 가려는 움직임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벤티' 대형 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으로 스타리아나 카니발 차량으로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4천원으로 수요·공급 및 실시간 교통 상황 등에 따라 운임이 탄력적으로 매겨진다. 탑승 가능 인원은 최대 5명까지다. 과거 기사 딸린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이와 외형상으로 유사했는데 대형택시는 면허 기반의 택시인 것이 가장 큰 차이다.

관련 업계에선 승객에게 빠른 배차가 가능하려면 일정 수준의 운행 대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초 '카카오 T 벤티' 운행 대수가 1천대를 넘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직영 운수사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진모빌리티의 '아이엠택시'는 서울에서 800여대가 운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 중개 플랫폼 '전국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했다. [사진=전국화물마당]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 중개 플랫폼 '전국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했다. [사진=전국화물마당]

◆카카오모빌리티, 화물 중개 플랫폼 '전국화물마당' 지분 49% 인수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 중개 플랫폼 '전국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연합회가 운영하는 '전국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전국화물마당'은 화물 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운송 업무를 수행하는 차주를 연결해 주는 통합 주선망이다. 주선사가 '전국화물마당'에 위탁코자 하는 운송 정보를 올리면 차주들이 이를 골라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중간물류(미들마일) 영역의 디지털화 지원에 나선단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간물류 업계는 아직까지 업무의 많은 부분을 수기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1대 주주인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지분 인수가 해당 영역으로의 직접 진출은 위한 포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연합회의 협업 요청이 있었으며 기존 업계와 상생을 이어간단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련 업계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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