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G이니시스는 온라인에서 한 번의 결제로 다수 사업자에 대해 각각 승인이 가능한 '다중사업자 분리승인 솔루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KG이니시스는 인테리어와 같이 다수 사업자에 대해 개별 결제가 필요한 산업에 필수적인 '분리승인'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와 대리점은 1천500만원 이상의 공사를 진행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는 시공사업자와 자재사업자에 대해 각각 결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그러나 분리승인 기술을 활용하면 1회 결제로 각 사업자에 대한 결제 건이 전산망에서 분리돼 매출·정산처리된다.
KG이니시스는 대형 인테리어 업체를 중심으로 분리승인 솔루션 제공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 1위 업체인 한샘에 분리승인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현재 한샘 직영점과 대리점 90%가 해당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회사는 분리승인 솔루션을 보험, 상조, 여행, 자동차, 프랜차이즈 등 산업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솔루션 도입을 위해서는 가맹점의 전자계약시스템 고도화가 선행돼야 하므로 전자계약서비스와 분리승인 결제솔루션을 통합해 규격화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인테리어 업계 대형사업자 대부분과 분리승인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실제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업계 1위 사업자와 1년 반이 넘는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데 더불어 솔루션의 독점적 권한까지 취득한 만큼, 각 가맹점의 정책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고품질의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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