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동통신사가 지난 9월 선보인 듀얼 상품이 흥행 기류다. KT 듀얼심 서비스(듀얼번호·듀얼번호Lite) 가입자 수가 23만명을 돌파하면서다. 2021년 말 기준 '투 넘버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KT(대표 구현모)는 자사 듀얼 상품(듀얼번호·듀얼번호Lite) 가입자 수가 23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발표했다. 9월 KT 무선 서비스 신규 개통자 중 듀얼 상품 가입자 수가 30% 이상을 차지했다.
KT 측은 듀얼심(이심+유심)이 가능해진 환경에 맞춰 듀얼번호에 대한 니즈를 분석,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주혀했다고 진단한다. 듀얼상품 가입자 중 25%는 단말기 교체와 관계 없이 듀얼번호 또는 듀얼번호Lite에 가입했다는 부연이다.
KT에 따르면 전체 듀얼 상품 가입자 중 50%가 20대·30대다. 일상과 업무를 분리하고 싶어하는 사회초년생이나 다양한 취향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듀얼 상품이 충족했다고 사측은 설명한다.
구강본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 상무는 "하나의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쓰고자 하는 니즈를 미리 파악해 준비해온 만큼 가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목적에 따라 번호가 2개 필요한 분들이라면, 편리하고 자유롭게 듀얼번호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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