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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장 철회 가능성 일축…하반기 투자 심리 회복·수익성 입증 필요


컬리, 상장 철회 보도에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 입장 밝혀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상장 철회 가능성에 대해 즉각 반박에 나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7일 컬리는 상장 철회를 논의 중이란 보도에 대해 "당사는 한국거래소와 주관사, 투자자 등과 상장 철회에 대한 어떠한 의사 소통도 한 적이 없다"며 "지난 8월 22일 상장 청구 승인 이후 정해진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컬리가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심사 승인 효력이 유지되는 내년 2월까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컬리 상장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모 시장 침체다.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과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현대오일뱅크, 쓰리빌리언, 메를로랩, 네오랩컨버전스 등 업계와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상장 철회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상장했던 쏘카 사례도 컬리의 상장 철회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쏘카는 올해 8월 22일, 상장 첫 날 공모가 2만8천원 대비 6.07% 낮은 2만6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쏘카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흥행에 실패해 적자를 기록 중인 컬리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컬리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1조5천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금액도 2천177억원으로 같은 기간 87.2% 늘었다.

컬리 관계자는 "투자금을 많이 확보하려면 시장이 좋을 때 들어가야 할 텐데 지금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며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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