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기술의 무인헬기 개발을 위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탑재·서북도서용 무인헬기 사업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브루노 에반(Bruno Even)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의각서에는 함탑재 정찰용 무인헬기와 서북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상호 협력 내용이 담겼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 VSR700 개발기술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얻은 연구결과를 활용해 향후 무인헬기 시장에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분야 대표기업으로 국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이어 8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스텔스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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