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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배번 영구결번 故 최동원 이어 구단 두 번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팀 최종전이자 홈 경기를 특별한 자리로 만든다. 롯데는 오는 10월 8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이날 이대호(내야수)에 대한 은퇴식을 마련한다. 이대호는 올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 7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부터 은퇴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KBO리그에서 은퇴투어를 진행한 선수는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이 첫 번째였다. 이대호가 그 뒤를 이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구단은 이날 경기를 'RE:DAEHO'로 명명하고 선수단도 이대호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설 예정이다. 당일 사직구장을 찾는 관중들에게도 응원 타올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단은 이벤트 타이틀에 대해 "RE:DAEHO는 'RE'를 활용해 이대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은퇴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 컬러에 초점을 맞췄다. 구단은 "팀의 대표 팬 행사인 팬사랑 페스티벌처럼 모두가 함께하는 은퇴식을 만들고 싶다는 이대호의 의견에서 착안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배번 10번과 이대호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이날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대호 은퇴식은 오프라인 이벤트로도 함께 진행된다. 사직구장 광장에서는 '선수 이대호'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이 준비된다. 이 공간에는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리멤버 10 WALL'과 선수 히스토리를 17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포토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가 직접 사인 모자를 전달한다. 모자를 받는 팬 500명은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30일부터 선정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0월 8일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 은퇴식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0월 8일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 은퇴식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이대호를 추억할 메시지 타올이 배포된다. 구단은 이대호를 칭하는 여러 문구가 적힌 레드 메시지 응원 타올과 라이팅쇼에 활용될 스티커 셀로판지를 준비한다. 또한 이대호의 모습이 담긴 롯데모빌리티 카드는 입장 관중 가운데 선착순 1만명에게 랜덤 증정된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은퇴기념 유니폼과 자이언츠 간식 자판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될 전광판 이벤트 'RE:MIND 퀴즈'도 진행된다. 또한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이대호이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사직구장을 찾아 경기 전 애국가를 부른다.

이대호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은 LG전 종료 후 진행된다. 이대호는 故 최동원(11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영구 결번된다.

이대호 은퇴식과 함께하는 LG전 경기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골드회원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예매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이대호 은퇴식을 기념해 제작한 스페셜 티켓은 10월 8일 현장 무인발권기를 통해 발권할 수 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친 후 대주자와 교체되며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친 후 대주자와 교체되며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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