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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세계 최초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 양산 돌입


‘디스펜싱’ 특허공법으로 양산, 미래차 디자인 경쟁의 핵심인 외관램프에 적용 예정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을 적용한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를 양산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램프생산을 위한 크린룸 추가 공사, 램프 자동화 장비 셋업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공정은 플라즈마, 디스펜싱, 경화, 개별제품분리(route), 검사 공정으로 구성되며, 플라즈마에서부터 몰딩까지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진다.

아이엘사이언스가 10월부터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을 적용한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를 양산한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10월부터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을 적용한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를 양산한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의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는 LED(발광다이오드)가 장착된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광학용 실리콘 소재를 봉지(encapsulation)함과 동시에 자동차램프의 디자인 형상을 성형한 제품으로 완성된다.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는 가볍고 우수한 광효율과 저전력 소비로 탁월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소재의 유연성을 이용해 곡선형 이미지 연출이 용이하다. 길고 고른 빛 확산으로 어두운 곳이나 저녁에도 운전자의 시야가 넓어져 더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열 변형 온도가 250도 이상으로 기존 LED 렌즈보다 내열성이 높아 열에 의한 황변현상도 없애 준다.

송선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미래차 시장 경쟁에서 익스테리어 램프를 비롯한 차량 외관의 디자인적 요소가 갈수록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시장도 고속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실리콘 소재의 장점인 유연성이 적극 부각되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자동차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라디에이팅그릴 등에 적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내달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 박람회인 라이트앤빌딩(Light+Building)에 참가해 자동차램프용 실리콘렌즈 등 다양한 광학용 실리콘렌즈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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