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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증인없는 과방위 국감…엔씨, 메타버스 경쟁 대열 합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파행 두 달여 만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파행 두 달여 만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김성진 기자]

◆증인없는 감사 열릴까…과방위 국감 첫날부터 '썰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이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첫째 날인 4일은 일반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과방위 소속 여야 간사진 간 일반증인·참고인 증인 채택 합의가 다시금 지연되면서다.

과방위는 27일 오전 제400회 국회(정기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6가지 안건을 상정했다. 국감 계획서 채택의 건을 비롯한 국감 서류제출 추가 요구의 건, 증인·츰고인 출석 추가 요구의 건, 한국방송공사 결산 승인안, 한국교육방송공사 결산 승인안 등이다.

이날 회의에 상정된 다수 안건은 여야간 이의없이 가결됐다. 관건은 일반증인과 참고인 합의 채택 여부였다. 증인에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선 감사 일정 7일 이전에 증인 측에 관련 사실을 송달해야 한다. 10월 4일까지 남은 일수는 8일. 금일 중 증인채택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첫째 날은 '일반증인 없는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

과방위는 지난 20일 진행된 2차 전체회의에서도 일반증인·참고인 채택 합의를 연기한 바 있다. 두 달 남짓 파행을 겪으면서 일반증인과 참고인을 취합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 기관증인 명단이 우선적으로 의결된 이유다. 지난 2차 회의서 의결된 기관증인 수는 총 324명이다.

박기남 NHN클라우드 NLP랩 전임은 27일 '음성합성 기술'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음성합성과 개인화 서비스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진행했다. [사진=웨비나 캡처]
박기남 NHN클라우드 NLP랩 전임은 27일 '음성합성 기술'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음성합성과 개인화 서비스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진행했다. [사진=웨비나 캡처]

◆연예인이 깨워주는 알람…NHN클라우드, 1분만 있으면 AI음성합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친구, 가족 등 주변 지인 목소리는 물론, 본인의 목소리까지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저품질의, 적은 데이터 양으로도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만들어낸다.

NHN클라우드는 27일 자연스러운 음성합성과 개인화 서비스 주제로 한 웨비나를 통해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 동향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음성합성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합성하는 과정으로, TTS(Text To Speech)라고도 한다. 사전 녹음된 목소리를 기반으로 하기에 부자연스러운 발화가 문제였는데, 최근 AI기술이 접목되면서 자연스러우면서 문장에 알맞는 감정까지 담은 음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온라인 고객 상담 문의, 동일한 공지 및 안내 방송,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음성 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본인이나 친구, 가족, 유명인 등의 음성을 만들어내는 '개인화 TTS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전문 성우가 아닌 부면의 목소리를 이용해 컨텐츠를 제작하기에 생활 속 TTS가 보편화될 수 있다.

◆엔씨도 메타버스 경쟁 대열 합류 예고…'미니버스' 첫선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3D 메타버스 '미니버스'가 깜짝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022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직무 설명회를 자체 개발 중인 미니버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만 언급된 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가 베일을 벗는 셈이다.

엔씨소프트가 별도 신설한 '미니버스실'을 통해 개발 중인 미니버스는 3D 공간을 기반으로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창작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3D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샌드박스 게임을 즐기듯 3D 메타버스 공간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커뮤니티 모임 ▲스터디 그룹 ▲원격 수업 ▲재택 근무 등 다양한 온라인 모임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메타버스 소식을 처음 알린 건 올해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에서였다. 현재 서비스 중인 K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한 축으로, 게임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가 종합적으로 구현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게 당시 엔씨소프트가 밝힌 구상이었다. 올해 2월 출원한 '미니버스(Miniverse)' 상표권이 메타버스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씨의 메타버스는 게임과 게임 이외에 여러가지 콘텐츠가 구현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결국은 NFT를 비롯한 크립토가 메타버스에 연결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지만 P2E는 아니"라며 "게임과 비게임 콘텐츠가 융합이 돼 이용자가 메타버스에 거주할 수 있는 니즈를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참전이 임박하면서 메타버스는 '빅3'를 비롯한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뛰어든 격전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넷마블 역시 메타버스를 신규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협업하며 창작자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개발 중이며 카카오게임즈는 넵튠, 컬러버스 등과 손잡고 메타버스 '컬러버스'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문체위 증인·참고인 확정…'메타버스·역사왜곡·망사용료' 예고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이 나왔다. 메타버스와 역사 왜곡 등 이슈가 눈에 띈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5일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는 강춘자 KLPGT 대표이사(증인),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증인), 김소연 디즈니플러스 대표(증인), 유튜버 김성회(참고인), 이영기 KLPGT 이사(참고인)이 채택됐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에게는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 내 게임 등 콘텐츠 관련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소연 디즈니플러스 대표의 경우 '설강화'의 역사왜곡 및 디즈니 OTT에서 이뤄진 동북공정 실태 등을 묻는다.

10월 13일 예정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14개 기관에서는 김도수 쇼박스 대표(증인), 김현수 메가박스 본부장(증인), 조영기 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참고인)이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특정 영화의 비정상적 티켓발권 문제 및 망이용료 문제에 대한 국내 콘텐츠업계 의견 청취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1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및 국립국어원 등 14개 기관에서는 배보찬 야놀자 대표(증인), 이수영 웅진 대표(증인),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증인)가 명단에 올랐다. 숙박어플리케이션 불법행위 조장 및 과다 수수료 책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말뭉치 사업 저작권 위반 문제도 이날 다뤄질 예정이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

◆'오딘: 발할라 라이징' 라이온하트 상장예비심사 결과 곧 공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곧 공개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지난 7월 신청한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곧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후 규정상 영업일 기준 45일(통상 60일) 이내 심사 결과를 통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오는 10월 말에는 심사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가 통과되면 이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수요예측, 청약, 납입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상장예비심사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완료해야하며 그 기간이 지나면 심사를 다시 받거나 상장을 철회해야 한다. 따라서 빠르면 연내, 늦어도 오는 상반기 안에는 상장 성공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7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며 상장 예정 총주식 수는 8천812만1천600주다. 이중 1천46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가 2018년 5월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추가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4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6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지난해 매출 2천326억원, 영업이익은 2천1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93%를 달성한 바 있다. 오딘은 서비스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앱 마켓 매출 순위 5위권을 안정적으로 차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해외에서도 성공세를 보인 오딘은 앞서 지난 3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출시된 후 한달 만에 약 5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일본 진출에 이어 북미·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아직 투자행사, 수요예측 등 상장 전까지 해야 할 과정이 남은 만큼 연내 상장 여부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는 만큼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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