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운영사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단체 환불 소송을 제기한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김모 씨는 23일 다른 이용자 약 7천 명을 대표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에 쓴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불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들은 총 7천100명으로 전체 피해액은 약 80억∼90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소장을 통해 청구할 금액은 총 4천20만원으로, 우선 단체소송 비용을 모금한 201명이 참여한다.
김씨는 "현재 취합된 7천여 명 규모부터 파악이 되면, 이후 추가 (피해자) 취합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송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이벤트 종료 직전 갑작스럽게 서버 점검을 진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일본 서버와 비교해 아이템과 게임 머니 지급도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7일 열린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운영진과 이용자 대표진 간 간담회에서 관련 피해로 인한 환불 논의가 결렬되자 당시 소송 대표로 참여한 김씨는 환불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운영진은 지난 21일 공식 카페를 통해 우마무스메 담당 본부장 교체와 '개선 TF' 설치를 공지하며, 간담회 사항들에 대한 진척사항을 항목별로 구분해 말씀드리겠다는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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