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오는 2025년까지 인도에서 전 세계 아이폰 25%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제품 아이폰14의 경우 인도에서 5%가량의 물량을 담당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아이폰 외에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 역시 생산량의 25%를 중국 외의 지역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애플 제품의 비중은 5%에 불과하다.
고쿨 하리하란 JP모건 연구원은 "폭스콘이나 페가트론 등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들이 인도로 생산지를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현지 업체들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을 비롯해 제품 생산을 중국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미중 관계 악화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으면서 생산지 다변화를 추진하는 분위기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우리의 공급망은 전 세계적이고 애플 제품은 어디에서나 생산된다"며 "계속해서 공급망 최적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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