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관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1% 증가한 4천251억원, 5천649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전기전자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란 예측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프로 시리즈의 수요 강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에서 프로 시리즈 성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고,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A16 프로세서, 전면 펀치홀 디자인 채택 등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13 시리즈에서 47%인데,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60%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에게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판매 강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비행시간측정(ToF) 3D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메인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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