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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골' EPL 폭격하는 홀란드…황희찬, 교체로 옛 동료 상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득점포가 식을 줄 모른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은 교체 출전하며 옛 동료였던 홀란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맨시티는 1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막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맨시티는 승점 17을 확보해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15)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승점 6·1승 3무 3패)은 16위에 머물렀다.

한솥밥을 먹던 공격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홀란드와 황희찬은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다. 그리고 둘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EPL에 입성한 이력이 있다.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 중인 홀란드는 이날도 골을 터트리며 11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잭 그릴리쉬가 마무리했다.

전반 16분에는 홀란드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는 공을 몰고 가다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이로써 EPL 역대 최초로 자신의 첫 네 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가 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33분 네이선 콜린스가 퇴장당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콜린스는 경합 과정에서 그릴리쉬를 가격하는 과격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후반 24분 필 포든의 쐐기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황희찬은 실점 이후 투입됐지만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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