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신저가를 새로썼다.
16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54%) 하락한 5만5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0.89% 하락한 5만5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또 한 차례 조정을 받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41.97포인트(1.62%) 하락한 2549.54로 마감했다.
무엇보다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하락한 23조2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25조6천억원)를 약 10% 하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은 디스플레이(DP)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수요 둔화와 가격하락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DS) 부문은 하반기 디램(DRAM), 낸드(NAND) 출하 감소와 가격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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