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서현진의 데뷔곡 'Come To Me' 라이브가 공개됐다.
최근 매니지먼트 숲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매니지먼트 숲 유튜브 콘텐츠 '가요숲10'을 찾은 서현진의 노래방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현진이 과거 자신이 멤버로 활동했던 걸그룹 밀크(M.I.L.K.)의 'Come To Me'와 자신이 불렀던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OST 'Grip!'을 다시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월 '가요숲10' 출연 후 재방문한 서현진은 "'영상이 200만 조회수가 넘으면 재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왔다"라며 영상을 봐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현진은 "연습을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가장 많이 추천된 곡 중 반주기에 있는 곡들을 추렸다"라며 "부르다가 삑사리가 나거나 음정이 좀 틀려도 연습 하나도 안하고 왔다. 지금 밑밥 까는거다"라고 긴장되는 마음을 내비쳤다.
첫 번째 곡으로 밀크의 'Come To Me'를 선택한 서현진은 "하필 1번이 'Come To Me'네? 진짜 미치겠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 노래 21년 만에 부르는 것 같다. 'Come To Me' 웬말이야"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새 곧 반주가 시작되고, 화면에 'Come To Me'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당황하며 "뮤직비디오 무슨일이야, 이거 화면 지우도록 해"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도 잠시 지금의 서현진을 있게 한 전설의 데뷔곡 'Come To Me'가 시작되고, 고르지 않은 마이크 음질에도 여전한 음색을 자랑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모았다. 여전히 청량하지만 더욱 성숙해진 음색이 귀를 사로잡았다.
서현진은 화면 속 뮤직비디오를 보며 "저 때 예뻤네. 어렸다. 21년 전이다"라며 계속되는 과거 자신의 모습에 끝내 노래를 끝마치지 못하고 포기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낙화'를 부른 서현진은 다음으로 다시 한번 과거 자신이 불렀던 '이누야샤' OST 'Grip!'을 선곡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다"라고 말한 서현진은 "20년 전 노래라 안올라갈 수 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가슴 벅찬 전주가 시작되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배우 보호', '즐기기 실패'라는 문구와 함께 노래가 편집돼 웃음과 함께 궁금증을 더했다.
다음으로 몇곡을 더 부른 서현진은 마지막으로 "신청곡을 다시 한번 불러볼까 봐요. 'Grip!'을 제일 많이 신청해 주셨으니까"라며 다시 한번 'Grip!'에 도전했다. 이전과 다르게 자신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한 서현진은 지나온 18년의 세월이 무색한 발랄하고 희망찬 음색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끝으로 서현진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연습을 하지 않고 정말 노래방에 오는 것처럼 부르는 것은 패착이었다. 연기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서현진의 깜짝 추억 소환에 팬들은 "이게 바로 SM 메인보컬임", "서현진은 배우계의 아이돌이다", "서현진 입에서 컴투미가 나오게 될 줄이야", "레전드 역시 광야 메보출신", "2022년 추석 최고의 선물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현진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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