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안타를 3경기로 늘리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433타수 111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이자 좌완 토미 헨리를 상대로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에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6회말 다시 나온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말 나왔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4번째 투수 조 멘티플라이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전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 오스틴 놀라가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시즌 51타점째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추격을 잘 따돌리며 6-3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내달렸다.
애리조나는 기선제압했다. 2회초 돌튼 바쇼와 코빈 캐럴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샌디이에고는 바로 균형을 맞추고 내친 김에 역전했다. 대포로 맞불을 놨다.
2회말 주릭슨 프로파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2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윌 마이어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솔로포를 쳐 3-2로 역전했다.
애리조나는 4회초 바쇼 연타석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해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4회말 마이어스가 솔로 홈런을 쳐 4-3으로 재역전했다.
5회말에는 조시 벨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말 김하성의 적시 2루타가 나와 승기를 잡았다.
다르빗슈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3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3승째(7패)를 올렸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구원에 성공해 샌디에이고 이적 후 두 번째 세이브자 시즌 31세이브째(2승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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