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고교 야구선수를 시구자로 초청한다. KT 구단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시구자로 성남고 야구부원인 공도혁 학생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 선수는 지난달(8월) 26일 아파트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던 도중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CPR)을 바로 실시했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남성에게 약 30분 간 CPR을 진행했다. 응급 요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였다. 쓰러진 남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공 선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셈이다. KT 구단은 "이번 시구 행사는 성남고 야구부 출신으로 팀에서 뛰고 있는 박경수, 박병호, 배정대, 배제성 등이 후배 선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성남고 출신 선배 선수들은 공 선수에게 배트, 신발, 글러브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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