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골프존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피크 아웃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가 가맹점 수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질적인 측면에서 객단가 상승과 라운드 매출 성장이 유의미할 것"이라며 "골프존은 골프 산업 내 여전히 영역 확장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다. 최근 인수한 골프존씨엠과 골프존데카 등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414만명에 달하는 골프존 회원도 동사 플랫폼 사업의 재평가 포인트다. 타사 대비 높은 라운드 비용에도 고객 락인(Lock-in), 데이터 활용 등의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 지난 2018년 이후 골프존 해외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했다. 지난 상반기는 부진했으나 하반기 미국과 중국 매출 반등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골프존은 단순 스크린골프 사업자가 아닌 골프산업 내 영역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다. 수출이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며 "현 주가는 국내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타 프랜차이즈 업종 대비 명백하게 저평가된 상태다. 필드 골프 수요 둔화가 스크린 골프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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