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아시아가 핵심사업으로 투자 중인 전장용 반도체 부문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코아시아는 30일 글로벌 완성차향 전장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utomotive AP)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IVI) 기능을 제어하는 반도체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 규모와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코아시아는 지난 6월 일본 완성차 업체에 전장용 AP를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8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Automotive Processor SoC) 개발(NRE)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개했다. 코아시아는 이번 계약까지 3개월 간 3건의 글로벌 완성차향 AP 공급·턴키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켰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보유한 독일, 일본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설계 역량과 그룹사의 반도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전장용 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코아시아는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관련기업 인수, 인력 확보, 해외 진출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주력 고객사의 차량용 AP 연구개발 경험,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용 반도체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는 높은 내구성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신규진입이 매우 어렵다”며 “제품이나 서비스의 적용이 한번 확정되면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차기 차종 적용제품 연구 개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수주한 글로벌 톱3 완성차향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도 시리즈 오더”라며 “다른 차종이나 차기 개발 차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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